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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삼성電 자사주 소각이 주가에 초대형 호재???????????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말 이사회를 열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공식적으로 지주회사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4월27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 전환을 백지화하고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49조3000억원 어치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또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에 큰 영향을 미칠 경영 사항의 심의 등을 담당할 거버넌스위원회 신설을 결의했다. 



지주회사 전환은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지난해 10월 삼성전자 이사회에 현재의 구조가 주식시장에서의 저평가를 초래한다며 주주제안 형태로 요청한 핵심요구 사안이다.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자회사인 블레이크 캐피털과 포터 캐피털을 통해 삼성전자의 지분 0.62%를 보유하고 있다.



소각되는 자사주는 보통주 1798만1686주와 우선주 322만9693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13.3%(보통주 12.9%, 우선주 15.9%)다. 이는 장래에 지주회사 전환을 하지 않기로 한 결정이 번복될 개연성까지 차단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수·합병(M&A) 등 대규모 거래나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자사주를 계속 보유해 왔다"며 "하지만 최근 보유 현금이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 상황을 고려해 주주 가치 제고 차원에서 보유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사주 규모가 시가 40조원을 웃도는 점을 고려해 두 번에 걸쳐 분할 소각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자사주 13.3%를 소각하면 삼성그룹 최대주주인 이건희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18.5%에서 21.3%로 높아지게 된다. 대주주뿐 아니라 소액주주들도 전부 지분율이 동반 상향된다. 



그러나 지주회사 전환 백지화는 최근 들어 가파르게 이어진 주가상승세가 주춤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삼성전자의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해 지주사 전환을 요구해왔던 외국인 주주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실적전망이 밝고 대규모 자사주 소각계획과 적극적인 배당확대 가능성도 내놓은 만큼 충분히 주가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10조원 영업이익을 냈다. 27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지주회사 전환 백지화 소식에 장 초반 주가가 출렁였지만 지주회사 전환 포기와 자사주 소각이 호재라는 것을 파악한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반전했다. 전일대비 5만2000원(2.43%) 오른 21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22만6000원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장중·장 마감 기준 신고가를 모두 경신했다. 종가 기준 삼성전자 보통주의 시가총액은 306조원으로 시총 3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주식소각으로 전체 주식수가 줄어들면 그만큼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소각규모가 커 이론적으로 15% 가까운 주가부양효과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장기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2020년까지의 계획을 이미 검토중”이며 “충분한 현금을 확보할 경우 주주환원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도 삼성전자가 올해 실적상승으로 현금보유량을 대폭 늘릴 것으로 예상돼 주식을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투자자들에는 지주사 전환보다 배당확대가 더 큰 이득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주주환원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해 이사회에 전달하는 사외이사조직 ‘거버넌스위원회’도 신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으로 주주가치 높이기를 논의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런 조치가 초대형 호재가 될지는 투자자개인 생각의 몫일까??????????? 주가는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