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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무실점 이닝 기록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류현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96구를 던지며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4승(6패)째를 따냈다. 7월 3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 홈경기에 이어 최근 2연속경기 7이닝 무실점 호투이다. 최근 15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53을 기록했다. 팀 다저스는 8-0으로 이겼고 시즌 79승 32패로 리그 최고 승률을 유지했다.



LA 다저스 류현진(30)의 주무기는 시속 150㎞대 초반의 직구와 체인지업이다. 그러나 어깨 수술을 받은 직후 직구의 구속이 떨어진 탓에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위력이 반감되어 올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기본적으로 직구 구속을 시속 140㎞대 후반까지 회복했고, 변화구도 기존의 체인지업에 커브, 슬라이더, 커터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특히 최근 들어 구사 비율을 높인 커터가 과거와 견줘 진화했다는 평가다. 이날 직구(33개·평균구속 144.3㎞)에 이어 2번째로 많이 던진 구종이 바로 커터(25개·평균구속 137.5㎞)였다. 체인지업(15개)의 비중을 낮추고, 커브(21개)와 커터를 늘렸는데, 이날은 슬라이더를 제외한 4개 구종을 모두 활용해 8개의 삼진을 솎아낸 부분이 돋보였다. 



류현진의 '2017 신메뉴' 컷 패스트볼(커터)이 메츠 타선을 압도한 것이다. 커터는 직선 궤적을 그리다 홈 플레이트 근처에서 살짝 몸쪽(우타자 기준)으로 꺾이는 공이다. 기본적으로 오른손 타자는 류현진과 상대할 때 그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머릿속에 그린다. 좌투수 기준으로 체인지업은 우타자의 몸쪽에서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궤적이다. 그 반대의 궤적을 그리는 커터가 바깥쪽 체인지업을 노린 우타자에게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원하는 코스에 공을 던지는 능력인 커맨드에 자신감이 붙은 것도 진화 비결 중 하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처음부터 끝까지 공격적 피칭으로 경기를 지배했다"고 평가했다. '이기는 것이 지겨운가'라는 질문에도 "아니다"라고 답한 뒤 "매 경기 느낌이 좋다. 상대가 누구든 환경이 어떻든 상관없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특히 그는 경기 후 인터뷰 대부분을 선발 류현진을 칭찬하는데 사용했다. "오늘은 류현진이 분위기를 띄웠다. 초구부터 끝까지 공격적이었다. 늘 많이 얘기한 부분이다. 확신을 가지고 스트라이크존을 공격했다. 모든 구종을 섞으며 효과적으로 던졌다. 강한 타구는 안타 하나밖에 없었고 많은 약한 타구와 삼진이 나왔다"며 말을 이었다.

류현진은 지난해까지 직구 외에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3종 세트를 섞어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투구를 했다. 힘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팬들은 맞을 듯하면서도 안 맞는 그의 투구에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스릴을 느꼈다. 새로운 병기를 장착한 그의 무실점 이닝은 언제까지 이어질까????????????